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피지컬 AI 인재 찾는다

입력 2026년09월29일 10시5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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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모셔널·포티투닷 등 참여
 -AI·로보틱스·자율주행 등 6개 기술 분야 공유

 

 현대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기술 인재 행사를 열고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다. 

 

 핵심 주제는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였다.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차와 생산 현장,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은 기존 엔지니어링 역량에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결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차와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기술을 실제로 보여주는 전시도 마련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해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자율 트레일러 체결 기술, 아트리아 AI, 글레오 AI, 비전 AI 등 총 16개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스팟과 모베드, CODA는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 소개와 함께 채용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운영하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기술 인재와의 교류를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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