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비용 대비 가치' 2년 연속 1위

입력 2026년10월01일 09시2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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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테슬라·토요타  '3강' 유지

 

 렉서스가 자동차 '비용 대비 가치(VFM)' 만족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테슬라와 토요타가 뒤를 이은 가운데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BYD는 단숨에 4위에 진입했다.

 


 

 1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렉서스는 VFM 만족도에서 1,000점 만점에 809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803점, 토요타는 794점으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어 BYD가 751점으로 4위, 폴스타가 740점으로 5위에 자리했으며 현대차는 696점으로 6위, 폭스바겐 695점, BMW 694점, 기아 693점 순이었다. 

 

 브랜드별 강점은 달랐다. 렉서스는 경제성과 중고차 감가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차 가격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유지비에서는 전기차 브랜드에 밀렸지만 차를 보유하고 되팔 때의 가치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종합 1위를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4개 평가 항목 모두 3위 안에 든 유일한 브랜드였다. 유지비 만족도에서는 1위였으며 폴스타와 BYD가 각각 2·3위에 올라 전기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만 테슬라는 지난해 1위였던 차 가격 만족도에서는 BYD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BYD의 첫 성적도 눈에 띈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1년여 된 BYD는 종합 751점으로 산업평균보다 64점 높았다. 특히 차 가격 만족도에서는 테슬라를 7점 이상 앞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유지비에서도 3위에 올랐다.   
     
 반면 전기차 브랜드의 약점은 중고차 감가에서 나타났다. 폴스타는 해당 항목 12위, BYD는 13위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에 대한 우려, 빠른 세대교체 등을 전기차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BYD의 경우 국내 판매 기간이 짧아 중고차 시세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연도별 순위에서도 변화가 드러난다. 렉서스는 2023년 2위, 2024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선 뒤 올해까지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는 2023~2024년 1위에서 최근 2년간 2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는 올해까지 3년 연속 3위다. BYD는 올해 처음 상위 5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새 차를 구입한 2만5,861명을 대상으로 차 가격과 유지비, 중고차 감가, 경제성 등 4개 항목의 만족도를 평가해 종합했다. 사례수가 60명 미만인 브랜드는 순위에서 제외했으며 비교 대상 19개 브랜드 가운데 산업평균을 웃돈 9개 브랜드만 공개했다. 세부 평가 항목이 지난해 6개에서 올해 4개로 바뀐 만큼 이전 조사와 점수를 직접 비교하지 않고 순위만 비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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