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모터로 최고 550마력·최대 86.7㎏·m 발휘
-118.5㎾h 배터리 탑재..10→80% 충전 약 22분
-국내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 출시..내년 중순 인도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초의 전기차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이달부터 국내 주문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외관은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전기차에 맞춰 공력성능을 개선했다. 그릴과 알로이 휠 디자인을 최적화했으며 이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시 최대 16㎞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국내에는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블랙 팩과 새틴 랩 등을 선택품으로 제공한다.
동력계는 앞뒤에 각각 최고 260㎾를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86.7㎏·m로 역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운데 가장 강하다. 다이내믹 론치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 만에 가속한다.
특히 토크 응답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회사에 따르면 토크가 상승하는 속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보다 50% 빠르다. 차체 구조 강성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보다 61% 높였으며 무게중심은 73㎜ 낮췄다.
섀시에도 전동화에 맞춘 별도 설정을 적용했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트윈 밸브 댐퍼,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올 휠 스티어링 등을 갖췄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2는 100개의 매개변수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코너링과 제동 시 차체의 롤과 피치를 제어한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오프로드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버추얼 올 휠 드라이브와 인텔리전트 트랙션 매니지먼트를 적용했으며 최대 900㎜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다. 회사는 이탈리아 카라라 대리석 채석장에서 최대 45도에 이르는 경사로를 포함한 최종 주행시험도 진행했다.
배터리 용량은 118.5㎾h다. 800V 전기 아키텍처와 분할 충전 기술을 적용했으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09㎞를 주행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실제 주행거리 예상치는 최대 535㎞다. 급속충전 시 약 22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으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220㎞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배터리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한편,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은 2027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인도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