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벨4 자율주행 버스 실증 나선다

입력 2026년10월01일 15시2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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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버스조합과 업무협약…상용화 기반 구축
 -센서 구성 표준화·이중화 적용한 전용 버스 개발
 -실시간 운행·비상상황 관리하는 전용 관제 플랫폼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벨4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에 필요한 차와 운영체계,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역할도 나눴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AI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버스 전환과 필요한 인력 및 인프라 지원에 협력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를 전제로 설계한 전용 버스를 개발·공급한다. 센서 구성을 표준화하고 주요 부품을 이중화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가 동일한 차 환경에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표준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버스를 위한 관제 플랫폼도 새로 개발한다. 실시간 운행 상태와 비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차내 위험 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향후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동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데이터도 축적할 예정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서울 강남·상암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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