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도 놀란 한국 소비자…"젊고 여성 비중 두 배"

입력 2026년10월15일 08시3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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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하고 새로운 타깃 높은 한국
 -특별함 가지고 관심 깊게 바라봐

 

 한국의 람보르기니 고객은 유독 젊고 여성 비중도 높다. 실제 40세 미만 고객 비중은 글로벌 주요 시장이 약 25% 수준인 반면 한국은 최소 35%에 달한다. 여성 오너 비중 역시 글로벌 평균 10%의 두 배인 20%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적인 슈퍼카 소비층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한국 시장의 특징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람보르기니 역시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젊은 고객층의 확대는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의 기반이 되고 여성 소비자의 높은 관심은 제품의 매력이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은 글로벌 판매 6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에 오른 핵심 시장이다. 람보르기니가 한국 소비자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이유와 앞으로의 시장 전략을 페데리코 포스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MO와의 문답을 통해 직접 들어봤다.

 

 -한국시장이 다른 국가와 구분되는 특징은?
 “SUV 비중이 많이 높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릴 수 있다. 세계 평균은 보통 5:5인데 한국은 훨씬 넘는다. 또 여성 오너들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글로벌은 10%인데 한국은 20%이다. 이 사실이 자부심을 느낀다. 람보르기니가 꼭 남성을 위한 차로 만들지 않는다. 한국 여성들이 선택해주는 것이 자부심이고 기쁨이다. 


 시장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하는게 나의 역할이기 때문에 보고 있는데 3년 전에는 부동산이 침체되어 있었다. 이것이 자동차 구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살펴봐야 하고 주식시장, 금리에 대해서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잘 관리해야 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럭셔리의 심리 자체가 얼어붙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고 체계적으로 보고 있고 단순히 새로운 차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람보르기니 코리아 데이 행사를 연 것이다. 한국 시장을 높이 평가하고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어느 시장이나 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우수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는 사업력을 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운영을 할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람보르기니의 비결은? 
 “노력의 결과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사, 아태지역, 코리아에서 잘 도와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고 한국에 필요한 제품을 발굴하고 브랜드 강화, 고객 경험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한국 고객들에 대한 기호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자체가 브랜드이고 그래서 타 브랜드 대비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기술이나 퍼포먼스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루스가 잘 선도해주고 있다. 한국은 스포티한 럭셔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퍼포먼스는 테메라리오와 레부엘토가 해줄 것이라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고객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킷 드라이빙 및 모터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또 디지털 요소에서도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시행을 통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

 



 

 -국내 람보르기니를 구입하는 주 연령대는? 
 “한국의 연령층은 젊다. 40세 미만의 비율을 살펴보면 타 시장은 25%정도인데 한국은 최소 35% 그래서 훨씬 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데 미래를 생각했을 때 더 많은 젊은 고객들을 확보해서 함께 오랜 시간 같이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는 각각의 연령층에 맞게 준비하는데 우리는 진보적이고 서프라이즈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렇게 젊은 층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미우라와 슈퍼벨로체 등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라인업을 재조명하는 해가 되고 있다. 핵심은 V12인데 한국에서도 이러한 홍보 마케팅 포인트 계획이 있는지?
 “V12 엔진이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가장 잘팔리는 모델이지만 한국에서는 SUV가 75% 나머지가 25% 인 것처럼 한국에서는 SUV가 많이 판매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비중을 더 고르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V12도 그렇고 V8이 탑재된 테메라리오도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고 대기고객들도 몇 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과는 기대이상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V12로 넘어가서 말하자면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데 최근 몬테레이 카 위크가 열렸는데 글로벌 소비자 관심도 뜨거웠다. 더욱이 레부엘토 SV는 수량을 2000대 미만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제품마다 맞는 마케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V12 쪽에도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율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V12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차의 디자인, 사운드 감성, 성능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이 자리에서 테메라리오에 대해서 더 강조하고 싶다. 실제로 마력과 주행에서 훌륭한 반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메라리오도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내 공간도 넓고 짐칸도 커서 여행을 가도 문제없는 차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SUV 못지 않게 슈퍼 스포츠카도 한국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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