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판매 27.5%, GM 수출 28.5% ↑
-현대차·KGM 부진에도 전체 판매 소폭 성장
2026년 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8만2,31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0만5,588대로 2.8% 증가했고 수출 역시 57만6,729대로 1.3% 상승했다.
2일 각 브랜드가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KG모빌리티(KGM)가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동반 부진했지만 기아의 국내 판매 호조와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기아는 SUV를 중심으로 내수 판매가 27.5%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고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출 실적을 28.5% 끌어올렸다. 브랜드별 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판매 확대가 전체 시장의 소폭 성장을 이끈 셈이다. 다음은 각 사의 판매 실적.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026년 10월 국내 4만 9,042대, 해외 28만 7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32만 9,7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9% 감소, 해외 판매는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현대차는 2026년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4만 9,04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6,989대, 아반떼 5,730대, 쏘나타 3,894대 등 총 1만 7,228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3,322대, 코나 2,605대, 싼타페 2,469대 등 총 1만 5,673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3,967대, 스타리아 3,582대 등 총 7,689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10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124대, GV80 1,814대, GV70 1,463대 등 총 5,942대가 팔렸다.
이 외에 현대차는 2026년 10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5.9% 감소한 28만 73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와 투싼,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기아는 2026년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007대, 해외 23만 9,308대, 특수 90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만 1,2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7.5% 증가하고 해외는 7.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 6,81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 8,368대, 쏘렌토가 2만 21대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2026년 10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5만 1,00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7,70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497대, K5 2,683대, 모닝 1,495대 등 총 1만 1,116대가 판매됐다. RV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 등 총 3만 4,37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2,704대, PV5 2,688대 등 총 5,51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6년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3만 9,30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9,10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3만 3,552대, K4가 1만 8,720대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103대, 해외에서 801대 등 총 904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르노코리아는 2026년 10월 한달 동안 내수 2703대, 수출 2800대로 총 550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18.1% 증가한 2703대를 판매하며 세 달 연속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10월 내수 판매는 중형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1066대)와 합리적 가격대의 쿠페형 SUV 아르카나(1075대)가 전월보다 판매량을 올리며 실적을 함께 견인했다. 준대형 플래그십 필랑트도 562대 판매로 내수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의 지난 10월 수출은 아르카나 531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콜레오스) 429대, 필랑트 25대와 함께 폴스타4 1815대 등 총 2800대가 선적을 마쳤다.
▲KGM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10월 내수 2,037대, 수출 4,500대를 포함 총 6,53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무쏘가 743대로 판매를 견인했으며 티볼리 364대, 토레스 311대, 액티언 302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 실적은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42.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5%, 24.7% 후퇴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주도한건 무쏘다. 898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뒤이어 토레스 EVX, 무쏘 EV 순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을 두고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와 내수 시장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판매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은 10월 한 달 동안 총 5만18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6.6%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 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 게 됐으며 지난 9월에 이어 올해 여덟 번째로 월 4만 대 이상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79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9.9%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반대로 33.1% 감소했다. 반대로 10월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한 총 4만9,390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한 30,519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이끌었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3.2% 증가한 18,871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