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산업 한 자리에..WHE 2026 개막

입력 2026년11월04일 11시3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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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국 197개사 참가..6일까지 킨텍스 개최
 -현대차그룹 등 수소 밸류체인 기술 선보여 

 

 글로벌 수소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6)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법정기념일인 제5회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하며 기술 개발과 정책 논의를 실질적인 투자 및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회에는 12개국 197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 168개사와 해외 기업 29개사가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기술을 선보인다. 국제 컨퍼런스를 포함하면 참가 규모는 22개국 268개사에 달하며, 행사 기간 약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다. 수소산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를 넘어 경제성을 갖춘 사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취지다. 개막식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과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정부·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대자동차 서강현 사장과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진도 자리를 함께한다. 

 


 

 전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한다. 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 자원순환 수소생산 사업을 소개하고, 승용차와 상용차, 철도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수소버스와 트럭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소충전로봇 시연도 마련한다. 수소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오롱그룹은 연료전지와 수소저장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을 공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분자전해질막과 연료전지 수분제어장치 등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소재부터 수소저장탱크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한국수력원자력, 범한퓨얼셀, 동화엔텍, 코하이젠, 하이리움산업 등 국내 기업과 해외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소개한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수소산업의 경제성과 투자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주요국의 수소정책과 청정수소 생산, 국제교역, 기술 표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5일 열리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일본과 호주, 인도, 중국 등 4개국의 해외 구매기업 21개사와 국내 수소기업 약 50개사가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수소산업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열린다.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본선에 오른 14개 기업 가운데 총 7개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는 정부와 산업계, 국제사회가 수소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정책, 투자 논의가 실질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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