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 700t 수소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공개

입력 2026년11월04일 11시37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5㎿급 수전해 모듈 첫선..㎿급 플랜트 확장 추진
 -수소차·충전 로봇 전시..새만금 수소 생태계 구상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간 약 700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5㎿급 수전해 모듈 설계를 공개했다. 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활용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수소 생산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별 활용 방안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72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전해 스택 12개를 결합한 5㎿급 전해조 스택 모듈(ESM) 구성을 처음 공개했다. 모듈 1기의 연간 수소 생산능력은 약 700t이다.

 

 여러 모듈을 병렬로 연결하면 수백 ㎿급 수전해 플랜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광주에서 1㎿급 컨테이너형 실증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령과 부안, 제주에서도 추가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도 소개했다. 'HTWO 에너지 청주'를 중심으로 폐자원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사업과 파주의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시설, 인도네시아 사업 사례 등을 전시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7년형 넥쏘와 상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 수소전기기관차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장거리 운행에 맞춰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상용차 운행 효율을 높이는 기술도 마련했다. 실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와 운행 중단 시간을 줄이는 통합 관제 시스템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를 전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충전구를 인식하고 커넥터를 체결하는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도 시연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5일에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2027년 저상 광역버스 의무 도입에 대응해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AI 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래 수소 산업도시 구상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과 수소를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도시 기반시설 등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항만 물류와 제조업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 활용까지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수소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처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원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