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7시리즈,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능·효율 모두 잡았다

입력 2026년11월06일 09시1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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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 xDrive, 출력 높이고 효율 개선
 -6세대 eDrive 적용한 i7, 주행거리 크게 늘어
 -에어 서스펜션·후륜 조향 전 트림 기본 적용

 

 BMW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더 뉴 BMW 7시리즈'를 통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주행 성능과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4일 회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은 출력을 높이면서도 연료 효율을 개선했고 순수전기차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여기에 정교한 섀시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더해 주행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형 7시리즈는 가솔린 1종과 순수전기차 3종 등 총 4개 제품, 8개 트림으로 우선 출시한다.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에 따라 향후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성능 버전 등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발전시키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가솔린 더 뉴 BMW 740 xDrive는 새로운 터보차저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59.1㎏·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기존보다 최고출력이 19마력 증가하면서 대형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여유로운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주목할 부분은 효율 개선이다. 복합 기준 기존 10.3㎞/ℓ에서 11.0㎞/ℓ로 약 6.8% 상승했다. 엔진 성능을 높이면서도 연료 소비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차체 크기와 무게,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출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순수전기차인 더 뉴 BMW i7은 변화의 폭이 더욱 크다. BMW의 최신 6세대 eDrive 기술을 도입하면서 배터리부터 전력변환장치까지 전동화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성능은 유지하면서 주행 효율과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핵심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다.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20% 늘어난 원통형 배터리 셀을 모듈형 구조로 탑재했다. 여기에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 등 최신 효율화 기술을 더했다. 단순히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전동화 시스템의 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전기차인 더 뉴 BMW i7 50 xDrive는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방식이다. 합산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7.3㎏·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5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28㎞로 기존보다 약 120㎞ 늘었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도 53㎞ 증가한 508㎞를 확보했다.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특성상 차체 무게와 각종 편의장비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주행거리 개선의 의미가 크다.

 

 상위 제품인 더 뉴 BMW i7 60 xDrive는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0㎏·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4.8초로 더욱 강력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주행거리 역시 크게 늘었다. WLTP 기준으로 기존보다 약 100㎞ 증가한 727㎞를 확보했으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70㎞ 늘어난 508㎞를 기록했다. 기본 제품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동일한 수준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건 라인업 최상위에 위치한 더 뉴 BMW i7 M70 xDrive다. BMW M의 고성능 기술을 접목한 M 퍼포먼스 모델로 합산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103.5㎏·m를 발휘한다. M 스포츠 부스트 또는 M 런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대토크는 112.2㎏·m까지 높아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다.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면서도 고성능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을 갖춘 셈이다.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주행거리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86㎞로 기존보다 약 130㎞ 늘었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도 기존보다 무려 101㎞ 증가한 492㎞를 달성했다. 이번 신형 i7 라인업 가운데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 증가 폭이 가장 크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는 강력한 출력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BMW는 새로운 배터리와 전력 효율화 기술을 통해 성능과 주행거리 사이의 균형을 한층 개선했다.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섀시 기술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모든 제품에는 자동 차고 조절 기능과 전자제어식 댐퍼를 갖춘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한다. 노면 상황과 주행 조건에 따라 차체 움직임을 정교하게 제어해 안락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다.

 

 뒷바퀴를 최대 3.5도까지 조향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도 전 제품 기본이다. 저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차체 안정성을 높인다. 차체가 큰 플래그십 세단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의 기동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상위 제품에는 한층 정교한 섀시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더 뉴 BMW i7 60 xDrive에는 액티브 안티롤 바를 활용해 코너링 시 차체 기울어짐을 억제하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프로페셔널'을 탑재했다. 고성능 i7 M70 xDrive에는 '어댑티브 M 섀시 컨트롤 프로페셔널'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운전자 보조 기술도 한층 지능화했다. 새롭게 도입한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는 운전자와 보조 시스템의 자연스러운 협업을 추구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이 작동하는 도중 운전자가 직접 가속이나 조향, 제동에 개입하더라도 시스템이 즉시 해제되지 않고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주행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에 전 제품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기본 적용했다. 개선된 주차공간 인식과 경로 계획,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주차 기능 등을 통해 일상적인 주행과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더 뉴 BMW 740 xDrive 1억6,190만~1억7,920만원, i7 50 xDrive 1억6,990만~1억7,290만원, i7 60 xDrive 2억1,490만~2억1,790만원이다. 최상위 i7 M70 xDrive는 2억3,50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신형 i7 구매자에게 'BMW 차징'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무제한 충전 카드 또는 가정용 충전기 무상 설치 혜택을 제공한다. 전동화 제품 구매 이후의 충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와 함께 신형 7시리즈 구매자에게는 3년간 BMW 럭셔리 클래스 전용 멤버십인 'BMW 엑설런스 클럽' 혜택을 제공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핸드오버 세리머니를 비롯해 인천·김해공항 에어포트 서비스, 제주도 럭셔리 클래스 전용 렌터카, 호텔·파인다이닝·골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우선 예약과 픽업 앤 딜리버리, 사고 차량 케어 서비스도 포함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신형 7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퍼스트 에디션 3종을 한정 판매한다. 더 뉴 BMW 740 xDrive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과 740 xDrive 투톤 퍼스트 에디션, i7 60 xDrive 투톤 퍼스트 에디션이 대상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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