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3 챔피언십 시즌 최종 8라운드 출전
-이규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를 목표로 하는 2008년생 이규호(엘리트 모터스포츠)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서킷 데 바르셀로나-카탈루냐에서 열리는 2026 GB3 챔피언십 최종 8라운드에 출전한다.
GB3 챔피언십은 영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상위권 주니어 싱글시터 대회다. 상위 포뮬러 카테고리와 F1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젊은 드라이버들이 경쟁하는 무대다. 올 시즌은 총 8라운드, 24경기로 치러지며 이 가운데 6개 라운드가 현재 F1 개최 서킷에서 열린다. 이규호는 GB3 챔피언십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트래젝토리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다.
최종전이 열리는 서킷 데 바르셀로나-카탈루냐는 1991년부터 F1 스페인 그랑프리를 개최해온 서킷이다. 전장 4.657km에 1,047m 길이의 메인 스트레이트를 갖췄고 긴 스위핑 코너와 빠른 코너, 기술적인 구간이 섞여 있어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역량이 고르게 요구된다. GB3 팀들이 겨울 테스트 장소로 자주 찾는 곳이지만 챔피언십 정규 라운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호는 라운드를 거듭하며 GB3 적응도를 끌어올려 왔다. 한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치른 6라운드(도닝턴 파크)에서는 세 경기 모두 톱10에 진입했고 레이스3에서는 리버스 그리드로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두 다툼을 벌였다. 직전 7라운드(브랜즈 해치)에서는 세 경기를 모두 완주했으며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레이스2에서 10위까지 올라섰다.
이규호는 “올 시즌 많은 우여곡절과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해 이미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만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렬한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운도 따라주고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