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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형 뉴EF쏘나타 |
`침체된 중형차시장에 새 불을 지펴라"
현대, GM대우, 르노삼성이 9월1일 일제히 2004년형 중형차를 내놓고 판매경쟁에 들어간다.〈오토타임즈 8월14일 보도〉
3사는 9월1일 EF쏘나타 2004년형, GM대우 매그너스 2004년형, 르노삼성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어 기아도 곧 옵티마와 리갈의 2004년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자동차시장의 관심이 중형차 전쟁에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중형차 새 모델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 침체된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9월1일부터 2004년형 뉴EF쏘나타를 시판한다고 8월31일 발표했다. 이 차는 무광크롬 인사이드 도어핸들과 무광크롬 파킹브레이크 버튼 등을 적용, 은은한 멋을 강조했으며 비닐 재질의 기존 선바이저를 직물 재질로 바꿔 내장을 차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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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형 매그너스 |
또 트렁크 비상탈출 장치, 제동등이 꺼지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제동등 단선 경고장치, 특수 코팅처리로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한 발수 글래스, 혹한기 결빙을 막기 위해 열선 기능이 추가된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9개 장비를 기본품목으로 장착,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앞바퀴에는 대형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 제동성능을 높였다. 현대는 이같이 추가된 기능에 비해 가격 인상폭은 5만∼22만원으로 줄여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GM대우도 같은 날 안전성을 보강하고 편의성을 개선한 2004년형 매그너스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GM대우는 최고급 안전 및 편의장비를 장착하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스페셜 모델 `L6매그너스 다이아몬드’와 경제성을 강조한 저가형 L6매그너스 모델을 새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형 매그너스는 사이드 패널의 강성을 높였고 보조제동등을 전모델에 장착했으며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기능 등을 적용, 안정성을 개선했다. 또 시동을 끈 뒤에도 파워 윈도와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를 작동 시킬 수 있는 타임딜레이 기능, 최고급 더블 라셀 직물 시트, 투톤보디컬러, 우드그레인 계기판, 운전석 히팅시트, 발수코팅 글래스, 무선시동 리모트키 등 고급 폼목들을 확대 적용했다.
L6매그너스 다이아몬드는 앞좌석 사이드에어백, 운전석 파워 및 히팅 시트, 새 디자인의 16인치 알루미늄 휠, 가죽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커버 등 고급 품목을 기본으로 적용하면서도 실제 상품가치 대비 60%의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매그너스2.0(4기통) 1,398만~1,712만원 △L6매그너스2.0 1,671만~2,040만원 △L6매그너스2.5 2,318만원 △L6매그너스 다이아몬드 클래식 1,893만원 △L6매그너스 다이아몬드 이글 1,93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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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형 SM5 |
르노삼성도 9월1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서울 힐튼호텔에서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장비를 강화하는 등 26가지를 개선한 SM5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의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가격은 1,479만~2,559만원(자동변속기 장착 기본 품목)이다.
한편 같은 날 경쟁모델 3차종이 선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르노삼성의 9월1일 발표회 행사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는 새 모델 출시일 변경을 검토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선을 빼앗길 수 없다는 각사의 입장과,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중형차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 이번 `9월1일의 동시 이벤트"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