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과잉생산 직면

입력 2003년09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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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앞으로 2년 내에 심각한 과잉생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KMPG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업계는 27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 당초 판매 전망치 180만대를 50%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형 트럭, 미니밴 등을 포함한 모든 차종의 올해 생산대수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00만대를 돌파하고 향후 수 년간 연 8%씩 성장, 오는 2010년에는 연 700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3위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현재 4위 자동차생산국이다.

중국은 생산 및 판매가 2년 전부터 본격화된 이래 GM,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진출업체들이 수십억달러를 투자, 기존 설비 확장 및 증설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벤츠 등 고급차업체들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과잉생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KPMG는 분석했다.

WSJ는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투자과열을 억제키 위해 조만간 수입부품을 사용할 경우 투자가들이 공장 신설 허가를 받기 어렵도록 정책을 변경하게 될 것이며, 업체 간 합병과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잉생산에 따른 중국업체들과 외국업체들 간 가격전쟁이 촉발돼 중국 내 자동차업체들은 재고처분을 위해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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