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우승 차지

입력 2003년09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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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이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성인과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안승원 군의 주행모습.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안승원(13) 군은 지난 28일 광주에서 개최된 "코리아 트라이얼 챔피언십" 3전에서 쟁쟁한 성인들을 물리치고 국내 A급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가을 주니어(18세 이하 참가)급에 출전하며 레이싱에 입문했던 안 군은 올해부터 성인과의 대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경력이 채 1년이 되지 않아 우승을 만들어낸 것.





안 군은 올 첫 대회에서 성인 신인전에 나가 가능성을 인정받자 두 번째는 B급으로 급을 올려 출전, 입상했다. 이번 3라운드에선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인다는 A급에 참가, 입상보다는 경험에 비중을 뒀다. 그러나 안 군은 뛰어난 컨트롤 능력과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안 군이 참가하는 트라이얼은 국내 모터스포츠로는 이례적으로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종목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모터스포츠로는 최초로 시범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며 국내에서도 전국체전에 시범종목 참여가 검토중이다. 대부분의 모터스포츠가 0.1초를 다투는 데 반해 트라이얼은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간의 균형감각을 우선으로 하는 경기로, 장애물을 설치한 각 섹션을 통과할 때 지면에 발을 딛는 수가 적은 사람이 우승한다.

안승원 군.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홍영택(군포 피스톤)이 국제급, 국내 B급은 나재주(안양이글)가 우승했다. 신인전과 베테랑전에선 안양 이글의 백영하와 지성근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다음 최종전은 오는 11월 경기도 안양 삼막사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김진태 기자(월간 모터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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