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롯시 3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

입력 2003년10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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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솔혼다팀의 발렌티노 롯시가 모터사이클 로드레이스 중 가장 빠르다는 모터GP의 2003년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 2003년 대회 14차 월드투어에서 롯시는 지베르누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2스트로크 엔진이 환경문제로 인해 레이스 머신에서 사라지고 배기량 990cc의 4스트로크 머신으로 경기를 벌였다. 머신의 가장 중요한 구성품인 엔진이 바뀌었으나 올해 레이스에서도 롯시를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전문가들은 지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 모터사이클 레이스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월드 슈퍼바이크의 2002년 우승자인 에드워즈 및 베일리스 등이 모터GP로 도전해 왔고 특히 그 동안 WGP(모터GP의 전 대회명)를 관망했던 두카티, 아프릴리아 등이 달라진 규정에 맞는 머신을 개발, 참전하며 롯시의 독주와 혼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어 우승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나 이를 증명하듯 두카티는 월드 슈퍼바이크 레이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100% 살린 머신을 만들어 혼다를 턱 밑까지 압박해 왔다.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지베르누 및 카피로시 그리고 비아지 등의 추격은 매 대회 매섭게 롯시를 몰아부쳤다. 그러나 이런 모든 도전을 뿌리치고 롯시는 세계 각국의 레이서와 최고의 메이커들이 출전한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챔프에 올라 그의 천재적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모터GP는 자동차 레이스의 F1과 비교되는 모터사이클 최고의 레이스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총 출동한다. 국내 라이더에게도 널리 알려진 전설적인 레이서 믹두한이 이 레이스 출신이며 한국인으로는 재일교포 양 명(료 아키라)이 지난해 출전했다.

롯시가 챔피언으로 확정됐으나 모터GP는 19일 호주 그랑프리와 11월2일 스페인 그랑프리가 아직 남아 있다.

김진태 기자(월간 모터바이크)


롯시의 경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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