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MB 라이딩스쿨"이 지난 24일부터 2박3일간 태백준용 서킷에서 열렸다.
지난 7월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실시돼 호평을 얻었던 라이딩스쿨이 2회째를 맞이한 것. 동호회 및 전문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된 적이 간혹 있으나 순수 일반인을 상대로는 처음 열린 이번 레이싱스쿨은 모터사이클에 대한 올바른 주행법과 안전운전을 위한 클리닉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월간 모터바이크가 주관하고 모터바이크와 일본의 TZ레이싱클리닉 그리고 태백준용 서킷이 공동 주최했다. 강사로는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아시안퍼시픽 레이스와 스즈카 8시간 내구레이스 등에 출전중인 아사히 이치로(31) 씨와 후까미 다카히로(33) 씨가 초빙됐다.
학생 및 회사원을 비롯해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현역 국제 A급 레이서를 통해 모터사이클의 기본 승차자세, 브레이크 잡는 법, 바이크의 일상정비 등 안전에 필요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바이크에 대한 역학적인 이해와 바이크의 원리를 비롯해 각 상황에 따른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교육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양질의 라이딩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쉽게 넘길 수 있었던 작은 행동 하나가 바이크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비롯해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모터사이클의 원리까지 배울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라이딩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국내에 없어 일본까지 직접 다녀 왔었다. 일본에서 배웠던 것보다 더욱 좋았고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있길 바란다"며 2박3일의 일정을 아쉬워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월간 모터바이크 이순수 편집장은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행사를 4회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TZ레이싱클리닉의 아사이 이치로 씨는 "한국적인 상황과 한국의 라이더 그리고 한국적인 라이딩에 맞는 교육자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기자(월간 모터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