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실용화 단계로 접어든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미래 환경친화형 자동차인 연료전지차는 2010년경에는 본격적으로 자동차시장에 보급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개최된 도쿄모터쇼에서는 전동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새로운 컨셉트형 연료전지차가 전시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차, 수소자동차 등의 개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의 경우 BMW가 2007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포드도 올 봄 수소차 컨셉트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마쓰다는 로터리엔진형 수소차를 개발, 2007년까지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닛산은 연료전지차 ‘X-트레일’을 발표, 금년말부터 주문 한정판매에 들어간다. X-트레일은 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의 연료전지를 탑재, 현재 정부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다. 얇은 시트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동급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자사 연료전지차 2대를 일본시장에 판매한 것을 계기로 2004년 까지 총 1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도쿄 시나가와에 연료전지차를 수리하는 전문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관련 허가취득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소재가 채택된 새 연료전지차의 안정성, 내구성, 효율성을 일반 차량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각 메이커의 개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혼다기술연구소의 연료전지차개발부 관계자는 "연료전지차는 아직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단계로 원가절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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