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하이브리드카 계획 본격 추진

입력 2003년1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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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2007년부터 자사의 거의 모든 SUV 모델을 하이브리드카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GM의 이 계획은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미지 정착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며,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출시 및 승용차와 SUV, 픽업 등의 다양한 분야의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정부의 관련 규제와 환경단체들을 앞서 나가는 데 대한 대응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GM은 하이브리드화가 계획된 시보레의 서버번, 아발란시, 타호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GMC의 유콘 등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가 35~40%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중형차와 소형 SUV는 현재 갤론 당 16마일에서 21마일로 연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차들은 도로와 주행상황에 따라 가솔린 동력과 전기 동력을 교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SUV 구입 시 하이브리드는 옵션으로 판매된다. 2002년 GM의 SUV 판매실적 62만5,000대를 감안할 때 판매비중을 보수적인 20% 내외로 보면 연간 12만5,000대의 하이브리드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M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화에 앞서 2004년부터 ‘마일드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적용모델은 시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으로 알려졌다. 이 차들은 가속과 정지 시 전기 모터가 엔진의 기능을 지원토록 함으로써 15% 내외의 연비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의 경쟁사인 포드 역시 내년부터 소형차와 소형 SUV을 하이브리드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미국의 자동차시장은 하이브리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가솔린 가격이 싸고, 특히 트럭이나 SUV 소비자들은 파워를 중요한 구매결정 요소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지출’을 어느 정도 감수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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