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드유럽 사장, 포드 상대로 거액 손배소 제기

입력 2003년11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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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포드유럽 사장직에서 물러난 마틴 리치가 포드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리치 전 포드유럽 사장은 지난 18일 미국 미시건주 재판소에 포드를 상대로 6,000만유로(약 78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리치는 포드가 포드유럽 사장으로 근무하던 그를 퇴출시킨 뒤 퇴직 후 피아트 사장으로 취임하려던 계획을 방해했다는 것.

문제가 되는 건 퇴직 후 9개월간 경쟁사로의 전직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리치 전 사장은 포드에서 퇴직하는 대신 이 조항을 자신에 적용하지 않을 것임을 포드 인사담당자로부터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리치는 포드를 퇴사하고 피아트 사장으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포드의 방해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포드측이 약속을 어기고 자신의 전직을 막았다는 것.

그는 결국 피아트 사장이 됐을 경우 받았을 5년간의 급료와 보너스 등으로 2,000만유로(260억원)를 계산하고 여기에 위자료 등을 더해 6,000만 유로를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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