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터키에 현지 공장을 가동중인 현대차[005380]와 일본 도요타 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 테러로 인한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현대차 대변인은 연쇄 차량 폭탄 테러로 이스탄불 남쪽 약 150km 지점에 위치한 현지 공장의 제품 생산과 공급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위기 대책과 보안 문제에는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간 12만5천대의 승용차 및 경트럭 생산 설비를 갖춘 현대차 터키 현지 공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수출용 엑센트 승용차와 유럽 시장으로 수출되는 H-1 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아다파자리 공장에 "현재 별 여파가 없다"면서 공장 직원들도 대부분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피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간 생산 규모가 10만대인 도요타 사카르야 공장은 콜로라스를 생산,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르노 역시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파장을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우려의 눈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는 터키 부르사에 연간 17만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클리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피아트, 푸조, 혼다 자동차 등도 터키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