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도 세계 1위서 9위로 추락'

입력 2003년11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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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매년 떨어지고 있지만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의 교통안전이 더욱 급속히 향상돼 미국의 교통안전도가 1970년대 세계 1위에서 지난해엔 9위로 떨어졌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만2천815명으로 주행거리 100만 마일당 사망률은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이 교통안전도 세계 1위를 기록했던 1970년도의 100만 마일당 사망률 4.8명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노먼 미네타 미 교통장관은 100만 마일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1.5명에서 2008년까지 1명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은 100만 마일당 사망률이 1970년 6.1명에서 2000년엔 1.2명으로 떨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안전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도 100만 마일당 사망자 수가 1971년 7.13명에서 2001년엔 1.45명으로 뚝 떨어졌으며 호주의 사망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좋거나 비슷한 수준의 안전장치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은 ▲안전벨트 착용률 저조 ▲과속 및 음주운전 증가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급증 ▲사고 시 주변 차량에 대한 위험도가 큰 스포츠형 차량 및 픽업트럭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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