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손해보험사들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11개 손보사들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9월의 86.5%에 비해서는 9.0%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비교적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기는 하나 지난 9월의 손해율이 태풍 `매미"의 피해까지 겹치면서 95년 3월(92.3%) 이후 8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손해율 77.5%는 자동차보험가입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100원중 77.5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는 의미로 손보사들이 보험료 책정시 손해율을 72%대로 산정하고 있다. 회사별 10월 손해율을 보면 동양화재가 84.1%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화재(80.6%), 그린화재(80.5%)도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화재(79.2%), 교보자보(78.9%), 현대해상(77.6%), 쌍용화재, 대한화재(이상 77.4%), 신동아(76.0%) 등도 높게 나타났다. 손보사중 리스크관리를 비교적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각각 75.7%, 75.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월 손해율이 떨어짐에 따라 올 회계연도 누적손해율(4월∼10월)은 75.2%로 9월까지의 누적손해율(76.5%)에 비해 1.3% 포인트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고 "이로 인해 손보사들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