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닛산(日産)자동차는 시속 40㎞ 이하의 저속주행시에도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차간거리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도심 정체구간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속기와 브레이크를 번갈아 가며 계속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이 개발한 시스템은 차량 앞쪽 가운데 부분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가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해 일정한 범위를 넘으면 제어장치가 작동, 브레이크나 엔진에 전기신호를 보내 자동적으로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도록 돼 있다.
시속 50㎞ 이상의 고속주행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해 주는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은 닛산 외에 도요타와 혼다 등도 이미 실용화했지만 저속주행에서의 차간거리제어 시스템이 실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닛산은 2001년부터 정체도로에서 연 9천㎞에 이르는 도로주행실험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내년 봄 시장에 내놓을 신형 고급차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