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자동차부품업계에 `러브콜'

입력 2003년1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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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이 한국 자동차부품업계를 향해 호의적인 손짓을 하고 있다.

14일 KOTRA에 따르면 GM과 KOTRA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한국 자동차부품의 GM 진출전략 세미나 및 전시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GM의 부품구매를 총괄하는 보 앤더슨 수석부사장, 레이 비어진스키 전무와 GM의 1차 납품업체 임직원 등 250여명의 유력 바이어들과 대우정밀 등 31개 국내 부품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GM이 특정 국가의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자사에 대한 진출전략을 설명하고 납품상담회까지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KOTRA의 설명이다.

GM은 세미나에서 "앞으로 3년 안에 20%의 비용절감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정했으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 멕시코, 브라질, 동유럽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M은 "한국기업들이 GM의 납품업체로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자동차부품 업계에 ▲기업문화 ▲생산능력 ▲기업경쟁력 등 3가지를 당부했다. 즉,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불가능 한 것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 강한 추진력을 갖춘 문화, 최고 수준의 디자인 개발능력과 기술문제 해결능력, 생산의 신속성,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춰 달라는 것.

또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큰 만족을 나타냈으며, 한국업체들이 미국 및 유럽의 부품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상품화를 이뤄낸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KOTRA는 전했다. 특히 앤더슨 부사장은 "이번과 같은 한국기업 단독 전시상담회를 내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GM의 국제기술개발센터에서 공동 개최하자"는 뜻밖의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국내 업체들은 6억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후속 협상을 통해 납품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류종헌 KOTRA 시장개발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M이 한국 자동차부품 업계에 상당한 호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기술개발을 게을리하면 미국시장 진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중국 등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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