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상위사 점유율 계속 감소

입력 2003년1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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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상위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하위사들의 틈새 전략에 의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은 2003회계연도(2003.4∼2004.3) 들어 지난 10월까지 일제히 떨어졌다. 부동의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의 30.20%에서 30.04%로 낮아졌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각각 13.81%와 에서 13.41%에서 13.58%와 13.20%로 하락했다. 업계 4위인 LG화재만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11.68%에서 12.13%로 높아졌으나 5위인 동양화재도 7.66%에서 7.60%로 움츠러들었다.

반면 하위사들은 상위사들이 개발하지 않은 1인 한정 특약, 부부 한정 특약, 온라인 판매 등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온라인 판매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교보자보가 1.99%에서 3.11%로 크게 높아졌고 신동아화재도 4.21%에서 4.41%로 상승했으며 대한화재도 2.79%에서 2.97%로 올랐다. 그린화재도 레저용 차량(RV)을 특화해 판매하는 작전이 먹혀들어 시장점유율이 1.68%에서 2.48%로 치솟았다.

그러나 하위사 중에서도 제일화재(4.56%)는 제자리 걸음에 그쳤고 금융 감독 당국에게서 적기시정조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화재는 6.02%에서 5.91%로 낮아졌다.

하위사들이 시장점유율을 야금야금 늘리고 있는 것은 2000년 이후 계속되는 현상이며 상위사들과의 맞대결보다는 틈새를 공략하는 작전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는 상위사들도 각종 특약을 신설하는 등 `하위사 따라하기"에 나섬에 따라 하위사들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위사들이 소폭이긴 하지만 조금씩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며 살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위사들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무한경쟁을 선언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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