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환상의 여성용 차' 개발

입력 2003년1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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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미래형 자동차로 여성을 위한 "환상의 여성용 차"가 선보인다.

제조회사는 세계적 명성의 볼보. 볼보는 미래형 "컨셉트카"로 여성의 기호와 구미를 최대한 반영해 여성을 위한 최신형 자동차를 만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약 140명에 이르는 대규모 특별제작팀을 구성했다.

지금까지 자동차의 경우, 발명 이래 설계와 제조 및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남성 위주로 만들어져 사실상 남성의 구미와 필요성 등이 대거 반영됐다. 따라서 볼보는 그 점에 착안해 그같은 기획과 개념 자체를 미래 여성지향적으로 확 바꿔보겠다고 나섰다는 것.

볼보는 그같은 원칙에 따라 현대적 여성을 위한 여성용차를 제작키로 하고 제작팀 140명 가운데 100여명을 모두 여성으로 채우는 한편 설계-기획도안-제조까지 여성적 관점과 생각을 전폭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아무리 여성을 위해 `컨셉트카"를 만들더라도 이를 남녀 및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예 경제적 여유가 있는 독신여성을 겨냥한 차로 만들 계획이다. 볼보는 이를 위해 여성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친화적이고 연료절감형 자동차에 스타일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자동차를 제작키로 했다는 것,

이와 함께 여성의 특징과 구미를 반영하기 위해 자동차문을 쉽게 위로 젖혀서 여는 식으로 개선하고 자동차내 앞뒤 좌석과 공간 및 각종 기기도 힘들지 않고 자동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다는 것.

엔진오일도 약 5만km 주행마다 교체토록 한다는데 엔진 힘은 225마력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이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관련 장비를 개선하는 한편 차량 정비 및 유지도 힘들지 않고 여성의 힘만으로 할 수 있도록 첨단화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계기로 남성 위주 문화가 지배하는 자동차사 및 자동차업계 분위기 자체를 혁신하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자동차업계는 자동차가 대중화된 이래 여성들의 구매력을 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들여왔다면서 여성만을 위한 여성용차를 선보이겠다는 볼보사의 야심찬 계획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16일 전했다.

여성용차 개발에는 지금까지 약 3천300만 달러의 자금과 15개월이 소요됐다. 볼보는 여성용 컨셉트카를 내년 3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네바 자동차쇼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생산과 출시는 2005년부터 시작하며 값은 2만5천에서 5만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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