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기차 단독승인설은 잘못된 것'

입력 2003년1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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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상하기기차(SAIC)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쌍용차 인수를 위한 유일한 입찰자로 승인됐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란싱(藍星)그룹측이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란싱그룹의 수전 조(한국명 조인자) 부회장은 19일 "모든 사업허가에 대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공식 문서승인 절차는 양해각서(MOU) 체결후 밟게 돼 있다"며 "입찰에서 탈락, 승인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상하이기차가 단독 승인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 블룸버그통신 등은 `중국 NDRC가 상하이기차에만 공식적인 쌍용차 인수 당사자 지위를 부여, 중국측 유일 입찰자로 인가했다"고 보도했다.

조 부회장은 "인수의향서 제출 이전에 구두로 중국 중앙정부에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를 마친 상태"라며 "MOU가 체결되는 22일 이후 승인을 신청, 내년 1월안으로 승인절차를 일단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MOU 체결식에는 중앙정부의 경제장관급인 리샤오칭(李曉淸)공사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중앙당국에서 인정하지 않는 `딜"이라면 경제장관급 인사가 참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란싱그룹의 주간사인 네오플락스측도 이날 입장을 발표하고 "중국의 경우 해당 관청의 구두보고 및 승인이 있어야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란싱도 이같은 절차를 거쳐 예비입찰을 실시했다"며 "이미 구두승인이 난 상태라 NDRC의 문서승인이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오플락스측은 "1월중 문서승인을 위해 중앙정부 산하 자동차산업기획원의 연구원이 방한, 란싱의 계획서와 현장실사 내용을 토대로 한 의견서를 NDRC측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해당 언론사에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황이며 시정조치가 미흡하면 법적대응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관계자도 "외신보도가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MOU를 맺은 연후에 정부승인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예정대로 매각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16일 란싱을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19일 오후 서면결의를 통해 이를 최종 승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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