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3일 F3 공청회 격론 예상

입력 2003년1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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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가 강력 추진해온 포뮬러 쓰리(F3) 국제자동차경주대회 5년 계약 연장을 앞두고 도가 오는 23일 도민 공청회를 열기로 해 찬.반 양측의 격론이 예상된다.

도는 오는 23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찬반 토론자 각 3명씩과 도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F3대회 도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김정기 창원대 교수 사회로 F3대회 실무책임자인 이덕영 정무부지사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정영조회장, 박영근 창원대교수 등 3명이 찬성토론자로, 황석만 창원대교수와 진광현 경남정보사회연구소장,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대표 등이 반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에 앞서 유혜숙 문화관광국장이 지난 5년간 F3대회 개최 결과를 보고하고 포뮬러 원(F1) 경기를 유치해 오는 2009년 진해에서 첫 경기를 열려면 F3대회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공청회에 도의원과 창원시 의원 전원과 도단위 기관장 및 NGO 대표, 언론기관 및 대학 관계자, 시.군별 대표자, 공무원 등 400여명을 초청해놓아 상당한 열기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창원시의회는 계약 연장 반대를 이미 공언해온데다 이날 공청회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진 않지만 피켓과 현수막, 어깨띠, 유인물 등을 준비해 반대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공청회에 시의원이 토론자로 선정되지 않은 점 등을 문제삼아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미리 쐐기를 박고 있다. 시의회 정한식 총무위원장은 "시의원들을 토론자로 선정하기로 한 약속을 도가 어긴 데다 방청석 초청자도 행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당사자인 창원과 다른 시.군을 같은 비중으로 보고 있는 것 자체가 공성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재계약을 추진중인 도는 공청회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1차 수렴한 다음 창원시의회 등의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설득을 계속하는 한편 예산을 추가 확보해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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