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11월중 국내생산이 지난해 출시한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국내생산 감소분은 아시아 및 북미 지역의 생산 확대로 상당부부분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도요타 자동차는 11월중 승용차 생산이 5.2% 줄어든 26만6천228대, 상용차는 17.5% 늘어난 3만9천686대로 집계됐다면서 이에 따라 전체 생산대수는 30만4천9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그러나 지난해 "페어레이디 Z", "마치", "큐브" 등 모델들이 출시돼 판매호조를 보였고 이같은 특수상황 때문에 올해의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혼다도 지난해말 "피트", "어코드", "모빌리오 스파이크" 등의 신모델이 인기를 끌어 올해 판매가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처럼 보였다. 혼다의 지난달 국내 생산은 15.6% 하락한 10만2천480대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11월 베스트셀러 카인 "콜트"를 출시했던 미쓰비시도 지난달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2.2% 감소한 6만2천160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즈다는 일본의 주요 자동차생산업체중 유일하게 국내생산이 늘어났다. 마즈다는 올해 출시한 "RX-8"과 "악셀라"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11월 국내생산이 17.9% 증가한 7만1천418대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일본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11월중 해외생산이 전년대비 12.4%(22만3천4대), 닛산은 23.2%(13만3천209대), 혼다는 5.5%(14만4천635대), 마즈다는 28.6%(1만8천563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