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현대모비스 등 국내 유명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에 수백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 지역 자동차 산업이 강한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29일 오전 3층 상황실에서 광주 평동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현대모비스.서진산업.네오테크 등 3개 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세정공업.동희ACS 등 2개 업체와 투자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현대모비스(50억원), 네오테크(6억원), 서진산업(335억원)은 지난 9월 이후 잇따라 투자를 확정해 현재 설비를 이설중이며 세정공업과 동희ACS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1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부품업체 투자가 완료될 경우 2004년도 예상 매출액은 3천억원, 고용효과는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특히 내년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생산규모를 현재 20만대에서 35만대로 늘리면 연간 자동차 부품기업 55개사로부터 5천500억원어치의 부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김기철 기아차 광주공장장과 자동차 부품업체, 전남대 자동차부품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동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품업체들의 광주투자 결정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육성이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들 업체가 광주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