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 세계적 전자.조명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의 자동차조명제품 아시아 물류센터가 한국으로 이전한다.
필립스의 국내법인인 ㈜필립스전자(대표이사 신박제)는 현재 프랑스 샤르트르(Chartres)에 있는 필립스 자동차조명제품 아시아 물류센터가 내년 1월1일 한국으로이전한다고 30일 밝혔다. 필립스 자동차조명제품 물류센터의 아시아 이전은 한국이 처음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곳은 경기도 안산의 시화공단으로 내년 2월말까지 공장이 완공되며 그동안은 필립스전자가 오는 31일 지분 전량인수 방식으로 흡수합병, 필립스전자 자동차조명사업부로 새롭게 출범하는 송원자동차조명의 인천 공장이 물류센터로 사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필립스 자동차조명제품 아시아 물류센터는 전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조명 제품들을 모아 아시아 지역에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시설로 최근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생산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전이 추진됐다.
필립스전자측은 이번 아시아 물류센터 이전과 관련, 일본과 중국의 여러 도시와 유치경쟁이 있었지만 지난 92년 설립돼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온 송원자동차조명의 숙련된 인력과 양질의 물류 인프라가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에서 이겼다고 밝혔다.
필립스전자 유재순 상무는 "아시아 지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물류센터의 아시아 이전이 결정된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활발한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