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한 미국소비자들의 신뢰가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차량을 재구입할 때 기존 보유 차량의 브랜드를 다시 선택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이른바 고객 유지율이 양사 모두 업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민간 품질평가업체 JD 파워의 조사에서 드러났다.
JD파워가 지난 2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03 고객 유지율 조사(Customer Retention Study)"에 따르면 현대차의 고객유지율은 54.3%로 업계 평균 49.3%보다 훨씬높았다. 이는 현대차를 이미 구입한 100명 중 54.3명이 자동차를 다시 구입할 때 현대차를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로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도 49.9%의 고객 유지율로 업계 평균을 근소한 차이로 웃돌았다.
가장 높은 고객유지율을 보인 브랜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60.8%)였으며 도요타(59.3%), 메르세데스-벤츠(58.7%), 포드(58.1%), 혼다(5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3.5%로 최악의 고객유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쓰즈가 평가된 것을 비롯해 스즈키(20.7%)와 마쓰다(22.2%) 등 일본 군소자동차업체들은 낮은 고객유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전역의 신규 자동차 구매자 17만7천명으로부터 받은 질의 응답을 토대로 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