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 연초부터 대대적인 `판촉전쟁'

입력 2004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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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GM대우차가 "마이너스 할부"로 신년 판촉전의 기선제압을 선언한 데 이어 나머지 업체들도 무이자할부, 할인, 설맞이 행사 등을 내세워 연초부터 대대적인 판촉 공세에 나섰다. 차업체들이 연초에 이처럼 강도높은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로, 내수 불황을 뚫기 위한 업체간 판매경쟁이 과열되면서 출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이달 한달간 ▲클릭.베르나.아반떼 20만원 ▲EF쏘나타.라비타 30만원 ▲트라제 80만원 등 설 귀향비 명목으로 차종별로 20만∼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반떼(200대), EF쏘나타(100대), 테라칸(200대), 트라제(300대), 스타렉스(100대) 등 5개 모델, 900대 규모의 설 귀향차량 렌털 서비스를 실시한다. 접수기간은 9∼15일로, 당첨고객은 19일 차량을 인도받아 26일 반납하면 된다.

현대차는 60만∼90만원의 이자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존의 고객만족(CS)할부도 이달 계속 실시하며 재구매고객에게는 10만(2번째 구입)∼20만원(3번째 이상구입)씩 추가로 깎아준다.

기아차도 설 귀향비 지원금으로 ▲리오SF 30만원 ▲비스토, 카렌스, X-트렉, 프레지오 50만원 ▲옵티마, 리갈 70만원 등 차종별로 30만∼70만원씩 깎아준다. 1월 출고고객 전원에게 가족사진 무료촬영권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가족사랑 이벤트"도 실시된다. 또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 19∼26일 귀향 시승기회(쎄라토 50대, 카니발 50대, 프레지오 50대)를 제공하는 "쎄라토 타고 고향 가요∼!"도 진행되는데, 쎄라토의 경우 여성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쌍용차도 이달들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판촉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무쏘스포츠, 코란도, 무쏘 고객은 ▲선수율 50%+36개월 무이자 할부나 ▲선수율 30%+24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의 5%만 내면 차량 인도금 8개월 무이자 유예혜택과 36∼60개월 할부가 가능한 뉴 다이어트 할부와 3.4.5 저리할부(이자율 3∼5%)도 각각 연장 실시된다.

르노삼성차도 "03년식의 경우 ▲SM5 80만∼150만원 ▲SM3 110만원씩 할인해주는 한편 "04년식 현금구매 및 정상할부시 SM5는 40만원, SM3는 30만원씩 지원금 형태로 할인해 준다. SM5 택시의 경우 최장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연장 실시된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차량 사전 점검 및 소모품 무상 보충.교환(12∼19일)및 설연휴 긴급서비스(20∼25일) 등 "설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도 진행키로 했다.

이에앞서 GM대우차는 할부이자율 -1%를 적용, 무이자 할부를 기본으로 추가로 1%이상을 깎아주는 "마이너스 할부"를 업계 최초 도입, 올 판촉전의 포문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차업계가 극히 이례적으로 연초부터 대대적인 판촉전을 선포한 것은 지난해 바닥수준이었던 내수부진을 만회, 내수판매 회복국면을 본격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은 지양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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