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미 자동차시장 외제 `판정승'

입력 2004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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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북미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및 크라이슬러의 이른바 `빅3"가 위축된 데 반해 도요타, 혼다 및 BMW 등 일본과 유
럽을 중심으로 한 외국 메이커들의 판매는 늘어나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자에서 전미자동차공업협회 분석을 인용해 `빅3"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말 63.2%로 한해 전의 64.6%에서 더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경우 이 기간에 점유율이 0.4%포인트 떨어져 28.3%에 그쳤으며 포드는 0.7%포인트 낮아진 20.8%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14.1%로 한해 전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본 최대 메이커인 도요타는 북미시장 점유율이 11.2%로 한해 전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북미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180만대를 넘어 한해 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이 회사의 지난 46년간 북미시장 판매기록 가운데 최고치이다. 도요타의 인기 승용차 모델인 캠리는 2년 연속 북미시장 `베스트셀링카" 기록을 유지했다. 혼다도 인기 고급 브랜드인 어큐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가 8.2% 늘어났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빅3가 특히 지난해 12월 예상을 밑도는 판매에 그쳤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올해는 잇단 신모델 출시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트럭 부문의 계속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내다봤다.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5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오토쇼 프리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는 상반기의 부진이 큰 짐이 됐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북미시장 판매가 1천700만대 가량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사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북미 생산라인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미시장 판매의 60-65%를 현지 생산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가 2006년에 북미시장에서 250만대까지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현재의 켄터키, 인디애나,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및 멕시코 외에 6번째 공장을 2006년중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가동시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GM이 북미시장 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올해 13개 신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빅3와 특히 일본 메이커들간의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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