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 멕시코가 이달부터 관세제도를 바꿔 한국산 타이어의 대 멕시코 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멕시코가 지난 1일을 기해 관세코드를 바꾸면서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으로부터의 타이어 수입 억제를 위해 수입관세 적용기준을 변경, 12개 타이어제품에 대한 코드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용되던 종가세가 종량세로 바뀌어 평균 40% 이상의 관세가붙는 효과가 발생해 우리나라의 대 멕시코 타이어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KOTRA는 예상했다.
멕시코 타이어 업계는 수입관세가 기존 23%에서 이번 조치로 최저 25%에서 최고 80%까지 평균 45%의 관세가 부과돼 사실상 수입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멕시코와 FTA를 맺지 않은 국가에만 해당돼 특히 한국 등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조치 이후 멕시코의 한국산 타이어 수입상들은 잇따라 구매주문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올 상반기 협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멕시코와 FTA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 타이어의 멕시코 수출은 이미 가격경쟁력 상실로 크게 줄어 작년 11월현재 승용차 타이어는 전년보다 16.1% 감소한 1천900만달러, 버스.화물차 타이어는18.1% 줄어든 1천1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