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블룸버그 = 연합뉴스)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20~1.30달러로 제시한 것이 월가를 실망시켰다.
포드는 올해 자동사 사업부문은 유럽에서의 비용절감과 자본지출 감축에 따라 일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이 9억~1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을 것이라고 9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순이익(일부 일회성 비용 제외) 1.30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포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2%(52센트) 하락한 16.56달러로 마감했다.
포드는 또 자동차 사업부분에서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일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북미지역의 자동차 사업부분의 세전이익은 15억~1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번햄증권의 데이비드 힐리 애널리스트는 "포드는 올해 실적전망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제시했으며 특히 북미지역의 이익전망을 낮췄다"고 지적하고 "이는 주가에 다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