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차량 타이어 소음 규제 계획

입력 2004년01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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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김성겸기자= 유럽에서 차량의 엔진 외에 타이어가 일으키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소음과 진동 연구협회" 연구원들은 차량의 타이어가 어떻게 소리를 일으키는 지에 대한 수학적 도식을 만들어 타이어 고무 부분의 디자인을 교묘하게 변경할 경우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지를 연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엔진 소음만 소음 규제대상에 포함했지만, 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새 차에 대해 타이어에서 나는 소음까지 규제대상에 포함토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EU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것이다.

이 협회의 회장인 로저 피닝턴 박사는 "지금까지는 차량 소음이 일상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받아들여져 이 문제에 대한 연구가 소홀했었으나 소음을 줄일 경우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엔 차량 엔진 소리가 조용해졌기 때문에 시속 50㎞ 이상 달리는 자동차가 일으키는 소음은 대부분 바퀴가 도로에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차량이 달릴 때 거친 도로 표면으로 타이어가 진동, 음파를 일으키면서 굉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타이어의 전진에 의해 갇혀 있던 공기가 빠져 나올 때 `공기 펌프질"로 불리는 `쉿"하는 소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도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피닝턴 박사는 그러나 도로 표면을 매끄럽게 하면 소음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도로 표면이 매끄러우면 거칠 때보다 더 조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기가 있을 때 미끄러지기 쉽다. 우리는 매끄러우면서도 물기를 잘 흡수할 수 있는 도로 표면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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