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동유럽공장, '슬로바키아 유력'

입력 2004년01월1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기아차 주관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동유럽공장 부지로 슬로바키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14일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슬로바키아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어 슬로바키아가 공장 부지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현대차그룹 관계자를 인용, "이미 내부결정은 어느 정도 내려진 상태"라며 "임금 비용면 등에서 슬로바키아가 더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공장 후보지 4곳 가운데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와 폴란드 코비어지체(Kobierzyce) 등 2곳으로 압축했으며 현재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께 부지를 최종 확정, 공장 설립과 관련된 향후 추진일정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유럽 공장은 총 15억달러가 투입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5년께 착공, 2006년부터 개발차량을 비롯, 클릭(수출명 겟츠) 등 유럽현지의 특성에 맞는 디젤과 가솔린 차종 3개 가량이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정부는 각각 1억5천만 유로의 투자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폴란드의 경우 공장 인근 고속도로 개설 및 공장내 소방서 설립, 슬로바키아는 전세기 항공노선 개설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후보지 현장실사 등 몇 가지 준비절차가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어느 곳이 선정될 전망이라는 확정적인 관측을 내놓을 수 없는 상태"라며 "막판 조정일정에 따라 최종 부지 결정시기가 다음달을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