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인천송도 10억달러 외자유치 추진

입력 2004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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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대우자동차판매가 인천 송도신도시 개발과 관련,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GM의 금융계열사인 GMAC가 올해안으로 한국진출을 준비중이어서 국내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은 16일 기흥 서울경매장에서 열린 "판매목표 달성 결의대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송도신도시 개발차 구상중인 국제금융센터(World Financing Center) 건립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5-6곳의 외국 투자회사를 후보로 선정, 투자의향을 타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투자층을 비롯,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금융센터는 외자유치를 통해 세우고 나머지 부분은 대우자판 건설부문이 시공,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제금융센터의 경우 별도의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자사 소유의 연수구 옥련.동춘동 일대 29만5천평에 지하 7층, 지상 105층, 연면적 15만평 규모의 국제금융센터와 주상복합단지인 "월드빌리지", 근린공원 등을 세우는 송도신도시 개발안을 조만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총 1조8천500억원을 투입, 2006년 3월 착공해 2010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용도변경 절차가 선결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GM의 금융계열사인 GMAC와 관련, "한국 내수시장의 불투명성 등으로 시점이 다소 연기되기는 했으나 올해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GMAC가 예정대로 삼성캐피탈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형태가 될지 단독진출 형태가 될지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MAC는 지난해 7월 삼성캐피탈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대우자판을 통한 국내시장 진출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내수시장 침체와 삼성캐피탈 부실문제 등으로 출범이 지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MAC 한국지사장으로는 밥 폴씨가 내정돼 있는 상태다.

이 사장은 "할부금융을 맡고 있는 대우캐피탈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GMAC의 한국진출 문제가 최종 매듭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결론나기 전에 대우캐피탈 인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 "GMAC의 영업이 시작되면 대우캐피탈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태여서 GMAC가 대우캐피탈과 손잡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GMAC측은 이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 차판매 200억원, 건설 290억원 등 약 5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은 건설부문 2천500억원을 포함, 4천5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신규사업진출도 구상하고 있으며 차판매 마케팅 비용 절감과 건설부문 확대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아직 자동차판매가 살아나지 않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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