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손해보험회사들이 지급하는 자동차보험금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수리공임과 부품가격의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4∼2003.3)에 지급된 자동차보험금은 4조9천987억원으로 지난 1998년의 3조2천810억원, 99년 3조6천593억원, 2000년 4조2천677억원, 2001년 4조5천179억원에 이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정비사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수리공임은 2002년에 9천793억원을 기록, 1998년 이후 연 평균 29.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부품대도 연 평균 21.0%가 올라 9천436억원에 달했다. 반면 합의금과 치료비는 각각 1조4천212억원과 1조2천664억원으로 연 평균 1.2%와 8.1% 증가에 그쳤다.
보험개발원은 중앙분리대 설치를 포함한 교통 환경 개선과 교통 안전의식 제고 등으로 인해 인적 보험금 지급액은 감소하고 자동차 증가와 작은 손해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물적 보험금 지급액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002회계연도의 자동차보험료는 7조4천929억원으로 1998년 4조9천608억원, 99년 5조2천361억원, 2000년 6조1천322억원, 2001년 7조769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자동차 1대당 수입보험료는 52만9천원으로 2001년의 54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보험회사들이 사업비로 쓴 금액이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34.9%까지 올라한 후 99년 34.0%, 2000년 32.2%, 2001년 30.5%, 2002년 30.4% 등 계속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