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유소망 대폭 확충

입력 2004년01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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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에쓰-오일[010950]이 주유소 추가 확보를 통한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자사 폴사인(상표표시)을 단 직.자영주유소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올해 약 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액은 직영주유소 설립에 약 20억원, 자영주유소 설립에 약 5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에쓰-오일 폴사인을 단 주유소 약 50~100개소를 설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쓰-오일이 주유소 확충에 나섬에 따라 지난 2002년 이후 잠잠하던 정유사간 시장경쟁이 다시 촉발될 전망이다. SK㈜와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들은 석유수입사 수 증가로 공급과잉이 심화된 2002년 이후 영업망 확대보다는 공장가동률 축소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영업마진을 높여왔다.

에쓰-오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탈황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사 폴사인주유소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천398개에 머물러 경쟁사인 SK㈜(3천707개), LG칼텍스정유(2천799개), 현대오일뱅크(2천176개)보다 적어 영업력에서 뒤져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린 것을 바탕으로 내수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주유소 수가 늘어나면 내수시장 점유율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상승에 따라 지난해 약 3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의 1천52억원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정유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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