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버스 생산업체인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대우버스가 노사간의 마찰로 이틀째 가동중단 상태에 빠졌다.
대우버스는 27일 회사측의 설 연휴 대체휴무 결정에 대해 노조가 반발해 26일 오전 10시부터 작업을 거부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에 일부 작업을 했으나 오후에는 작업을 거부해 이틀째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우버스 노사는 설연휴 다음날인 24일(토요일) 휴무 문제를 놓고 설 전에 협의를 벌여 사측은 "휴무 토요일인 31일에 근무하는 대신 24일 휴무할 것"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은 24일을 유급 휴일로 해 줄 것을 요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측은 "설연휴가 지난뒤 다시 협의하자고 했으나 노조측이 일방적으로 조업거부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회사측이 노조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휴무 토요일인 31일과 바꿔 대체 휴무일로 통고한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28일에는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조업차질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대우버스는 하루 20대 정도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데 노조의 작업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물량 선적이 차질을 빚고 협력업체들까지 연쇄적으로 조업중단 상태에 놓이는 등 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천대 정도의 주문이 밀려 있어 최근 매일 2시간씩 잔업을 해왔는데 작업거부가 오래갈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