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아차[000270]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29일 기아차와 노조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윤국진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전날 오후 협상에 돌입, 밤 늦게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문제가 됐던 김모 대의원의 1차 해고 통지를 철회하고 조만간 노사 동수로 이뤄진 "징계원인 파악을 위한 노사 협의체"를 구성, 재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신 노조는 부분파업을 접고 특근도 재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6일 김모 대의원이 특근중이던 화성공장(오피러스 생산) 조립 3라인을 177분동안 중단시킨 데 대해 회사측이 해고 1차 통보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28일부터 소하리, 화성, 광주 등 3개 전 공장에서 주.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특근도 불참하기로 했었다.
노조측은 이번 해고 조치가 정상적인 조합활동으로 인한 징계는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단협 내용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측은 생산라인 중단 사태를 정상적 조합활동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노사협의체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해고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선(先) 조업 정상화"를, 노조로서는 해고조치 유보를 각각 얻어내는 등 노사가 조금씩 양보, 윈-윈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