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대차[005380]가 내달 4일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JM(프로젝트명)을 전격 공개하고 국내업체로선 처음으로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콤팩트 SUV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JM을 시카고모터쇼 개막 첫 날 공개하고 3월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2천cc급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5인승 차량으로 개발된 JM은 미국 수출명이 "투산"으로 정해졌으나 국내 판매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싼타페보다 크기와 가격이 낮춰졌다는 점에서 "베이비 싼타페"로 불리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소형 SUV로는 첫 차종이 될 JM을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콤팩트 SU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JM 출시로 조성될 콤팩트 SUV 시장이 승용차에서 레저용 차량으로 옮겨가는 수요를 흡수하며 연간 판매량 10만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도 콤팩트 SUV로 KM(프로젝트명)을 준비 중이며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KM이 출시되면 국내시장에서도 "쏘렌토"에 버금가는 월 5천대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그러나 국내시장보다는 북미시장 수출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가 JM의 첫 공개장소를 국내가 아닌 시카고모터쇼로 결정한 것도 국내시장보다는 북미시장 수출에 더 주력할 계획임을 내비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기아차도 KM을 통해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다 지난 2002년에 단종된 스포티지의 명성을 잇는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미드사이즈 이상 SUV 시장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반면 콤팩트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해 해외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