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의 혼다 자동차가 오는 3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3.4분기에 예상밖으로 큰 폭의 실적 호전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일본의 2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혼다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자동차.오토바이 판매가 일본 국내의 부진을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12월 분기의 순익이 전년 동기(1천151억엔)보다 31%나 증가한 1천510억엔(미화 14억2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익도 118.63엔에서 158.66엔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9천890억엔보다 0.2% 늘어난 1조9920억엔으로 집계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내 자동차 판매 감소와 엔화 상승 등으로 혼다의 3.4분기 순익이 2002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혼다는 비용 절감, 미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강세, 아시아 지역의 판매대수 배증 등을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와 함께 인도와 중국에서 오토바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세계 최대의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혼다의 실적 호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