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25개 손해보험회사는 2003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3분기 동안 3천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4천390억원에 비해 1천20억원(23.2%)이나 감소한 것이다.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져 77%에 이르는 등 전체 손보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의 수지 악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 1천61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천300억원에 비해 690억원 감소했고 LG화재도 6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줄었으며 동부화재와 동양화재도 각각 570억원에서 430억원, 32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축소됐다. 업계 "빅5"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해상이 31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위사 중에서는 신동아화재가 전년 동기의 490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고 대한화재는 되레 39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흑자폭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