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뉴스) 유럽 과학자들이 스모그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흡수하는 페인트를 개발했다.
`에코페인트"로 불리는 이 신개념의 페인트를 건물 외벽에 칠하면 페인트 코팅이 벗겨질 때까지 약 5년동안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돼 있으며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흡수하게 된다고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7일자)가 밝혔다. 이 잡지는 에코페인트가 다음달 시판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페인트 기술의 비밀은 아주 작은 이산화티탄 및 탄산칼슘 입자를 실리콘 위에 있는 폴리머 및 폴리사일록산에 섞는 데 있다. 이 입자는 아주 작기 때문에 페인트는 깨끗하고 원하는 색소를 덧붙일 수 있다고 한다.
폴리사일록산은 비교적 흡기성이 좋아 질소산화물을 통과시키면서 분해하고 분해된 질소산화물은 이산화티탄 입자에 달라붙게 된다. 또한 이산화티탄 입자는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해 이 에너지로 질소산화물을 화학반응을 통해 질산으로 변환시키고 이 질산은 알칼리성의 탄산칼슘과 반응해 중화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질소산화물은 해가 없는 이산화탄소, 물, 질산칼슘으로 분해된다.
이 제품은 유럽연합(EU)의 대기 질 개선 기금의 지원을 받아 영국 회사 밀레니엄케미컬이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