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란싱(藍星)그룹이 진통끝에 6일 평택공장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또 쌍용차 채권단과 회사, 노조는 이날 "3자 협의"를 갖고 이견조율에 나선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란싱그룹 중국 본사 직원과 주간사인 네오플락스,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현장실사팀은 이날 오후 2시 평택공장을 방문, 약 2시간30분동안 공장내 설비 및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란싱그룹은 당초 정밀실사를 거쳐 지난달말께 최종 입찰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시,채권단의 최종 조율후 다음달안으로 본계약을 매답짓는다는 방침이었으나 노조의 반발로 현장실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최종 가격 산정작업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 현장실사는 노조가 5일 대의원대회에서 실사 수용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한달여동안의 난항 끝에 이뤄지게 됐다.
한편 채권단과 회사, 노조는 현장실사가 이뤄지는 동안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서 3자 협의를 갖고 매각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회사-노조간 3자 협의는 지난해말 채권단의 매각입찰 공고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3자가 이번 협의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경우 매각작업은 가속페달을 밟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조측이 계속 매각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투쟁 의사를 밝히고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노조는 이날 3자 협의에서 ▲채권단의 현재 지분 분산을 통한 독자생존 방안 ▲란싱에 대한 지분 일부매각 및 이에 따른 전략적 제휴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