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차 매매업체 생산성 최악

입력 2004년02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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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지난해 월평균 30대도 못파는 부진을 겪었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이 산하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255개 회원업체들이 판매한 중고차 총 거래대수는 8만7,218대로 업체 당 월 평균 28.5대에 그쳤다. 이는 2001년의 38.3대, 2002년의 36.7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

업체 한 곳 당 근무하는 딜러 수는 평균 9명 정도로 1명이 한 달에 겨우 3대 정도를 판 셈이다. 소형차의 딜러 마진이 10만원, 중형차는 20만~30만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100만원도 못가져갔다.

업계에 따르면 한 달에 딜러 1명이 10대 정도는 팔아야 생활이 유지된다. 그러나 지난해엔 소속 딜러들이 다 합쳐도 한 달에 10대도 못 판 업체도 있다. 이 때문에 사무실을 유지하기 힘들어 사실상 휴업상태에 있는 업체들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신생시장이나 업체 중에서는 딜러 1명이 30대 정도 판 곳도 상당수 돼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중됐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 년간 매매업체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해 불황이 심화되면서 업체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그러나 고객관리에 철저했거나 이미지 개선에 힘쓴 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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