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쌍용차 채권단과 회사, 노조측이 13일 오후 2차 3자 협상을 갖고 의견조율에 다시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김재유 부행장과 쌍용차 소진관 사장, 유만종 노조위원장 등 채권단과 노사 대표는 이날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2차 3자 본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6일 처음으로 회사, 노조와 3자 협상을 가진 자리에서 3자간 실무협의기구 가동을 제안, 대화의 물꼬를 텄으며 노조도 채권단의 제안을 수용한 상태다.
이날 2차 본협상에서는 1차 협상에서 노조가 요구한 ▲채권단 지분분산을 통한 독자생존 ▲채권단 지분 일부매각을 통한 란싱과의 제휴 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전달 및 향후 전망에 대한 3자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조는 3자 협상으로 대화국면을 맞게 됨에 따라 회사와 채권단측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달 매주 수요일로 예정된 부분파업(주.야간조 4시간)을 유보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란싱의 쌍용차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위한 중국 정부의 실사 및 본계약 체결전 란싱의 정밀실사 등이 예고된 가운데 노조측이 3자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경우에 한해 추후 실사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란싱은 지난 6일 공장견학 형식으로 일부 생산라인과 연구소 등을 둘러봤으며 이달 27일까지 "정밀실사후 최종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입찰가격이 포함된 최종입찰제안서를 채권단측에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