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경북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주문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만도와 경북대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도트랙" 산학협력 협약식을 갖고 올 봄학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만도트랙은 경북대 기계공학부와 전자전기컴퓨터학부에 만도 사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신뢰성공학, 자동차섀시 및 차량동력학 등 5개 과목을 신설해 교육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경북대는 만도트랙 프로그램에 선발된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5개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선택과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만도는 만도트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계절학기에 합숙을 하며 현장실습을 받아 졸업하면 현직에서 1-2년 정도 실무를 익힌 직원들과 동등한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트랙은 대학의 교육내용이 기업현실에 맞지 않아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들을 업무에 맞게 교육하는데 해마다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 트랙의 기본취지인 지방대 활성화, 이공계 살리기, 일자리창출과 함께 만도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기본취지에 경북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만도트랙 협력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경북대측은 기본적인 커리큘럼 이외에 만도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을 추가로 선정하여 교육시키는 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만도 오상수 사장은 "요즘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이공계 살리기, 지방대학 활성화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도트랙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4-5년 정도 효과를 보아가며 이를 다른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